사진 새얀안과 홍진표 대표원장

긴 추석 연유를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라섹은 다른 시력교정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예후를 보이지만 더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휴 동안 라섹 수술을 찾는 사람이 특히 많아졌다.

다만 시력교정술은 빛 번짐, 안구건조증, 눈부심 등의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한 안과를 선택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인 컨투라비전 라섹이 등장해 기존 라섹 수술보다 더욱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컨투라비전 방식의 시력교정술은 2013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시력교정술로, 기존 라식·라섹, 스마일 라식에서 진일보한 형태의 수술법이다. 컨투라비전 라섹의 핵심은 VARIO 각막 지형도 진단 장비로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모양과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맞춤형 교정을 시행하는 데 있다.

VARIO 각막 지형도 진단 장비는 환자의 각막에 2만2,000개의 점을 찍고 특징을 정밀 분석해 마치 지문처럼 개인 고유의 각막 지형도를 만든다. 기존 시력교정술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수술을 진행했다면, 컨투라비전은 각 개인의 각막의 모양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그 모양에 맞게 개인 맞춤 수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작된 각막 지형도는 네트워크를 통해 WaveLight EX500 엑시머 레이저와 연계되어 환자의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각막 표면을 높낮이별로 구분해 매끄럽게 다듬는다. 이 과정을 통해 근시, 난시는 물론 안경으로도 교정이 어려웠던 부정난시까지 개선할 수 있다.


각막이 불규칙하거나 비대칭인 경우 일반적인 시력교정 수술 후에도 부정난시가 남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컨투라비전 라섹은 개인별 각막 모양에 따라 정교하게 각막을 깎아내어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한다.

컨투라비전 방식의 효과는 임상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 미국 FDA에 따르면 수술 환자 92.6%가 1.0, 64.8%는 1.2의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수술 전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보다 수술 후 시력이 더 개선된 경우가 30.9%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과 수술 후 시력의 질이 같거나 더 좋아진 경우가 89%에 달해 기존 시력교정술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력을 1.0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시력의 질 자체를 향상시킨다는 의미다.

종로 새얀안과 홍진표 대표원장은 "컨투라비전 방식의 시력교정술이 등장하면서 단순히 시력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빛 번짐이 적은 선명하고 깨끗한 시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시력교정술은 평생 한 번 시행하는 중요한 수술인 만큼 비용이나 지인 추천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조건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6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