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1년 중 겨울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긴 겨울 방학이나 휴가, 연휴 등이 있고 실내외 온도차로 안경에 김이 서리는 일이 잦아지는 등 불편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도 줄어들고 여름보다 위생관리가 쉬워 시력교정술을 받기 유리하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력교정술로는 라섹과 라식이 있다. 라섹과 라식 모두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지만 구체적인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다. 라섹의 경우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벗겨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회복한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고 이를 들어 올려 내부 실질에 레이저를 쬐어 시력을 회복시키고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라식은 신경이 노출되지 않아 통증이 적고 수술 후 빠르게 시력이 회복되지만 외부 충격에 약하고 각막이 얇으면 수술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라섹은 라식에 비해 다소 통증이 있고 시력 회복 속도도 1~3개월 정도로 느린 편이지만 외부 충격에 강하고 각막 두께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라섹과 라식 모두 수술 후 빛 번짐이나 안구전건조증, 눈부심,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작용 우려를 줄이기 위해 나온 것이 원스텝 스트림라이트 라섹과 컨투라비전 라섹이다.

원스텝 스트림라이트 라섹은 최신 장비인 스트림라이트 레이저(Alcon EX500 Stream Light)를 활용한 라섹으로, 수술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레이저로만 수술한다고 해서 올레이저 라섹이라고도 한다.

알코올이나 기계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 빠르게 각막상피를 제거하고 시력 교정 수술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무접촉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레이저만을 활용하는 만큼 각막 상피 손상 범위가 현저히 적어 기존 라섹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

또한 다차원 아이 트래커 안구추적장치를 적용해 수술 시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과 반응을 정확하게 포착해 이전보다 정밀한 교정 수술이 가능하고, 라섹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번짐이나 각막혼탁, 안구건조증과 같은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다.

컨투라비전 라섹은 각막 지형도 검사(VARIO)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전·후면 상태 및 원추각막 유무를 판단한 후 맞춤 수술을 진행해 다양한 부작용 우려를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빛 번짐과 눈부심 완화에 효과를 보이며 미국 FDA에 따르면 수술 환자 92.6%가 1.0, 64.8%는 1.2의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투라비전 라섹은 VARIO 진단 장비로 만든 각막 지형도를 토대로 레이저를 활용해 개인에 맞춰 울퉁불퉁한 각막을 매끄럽게 교정해 시술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각막이 불규칙하거나 비대칭인 경우 일반적인 시력 교정 수술 후에도 부정난시가 남을 수 있다. 반면 컨투라비전 라섹은 개인별 각막 모양에 따라 각막을 깎아내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기대할 수 있다.

눈은 세밀하고 조심히 다뤄야 하는 만큼 시력교정 수술 전 반드시 정밀 안과 장비를 활용한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과 수술 후 관리까지 세심하게 안내받아야 한다.

모름지기 시력교정술은 안전이 제일이므로 과도한 이벤트로 수많은 수술을 한꺼번에 하는 병원은 피하고, 상담사가 아닌 주치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안과를 선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종로 새얀안과 홍진표 대표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